줄거리! "희수야, 니는 어디로 갈끼고?" 배경은 1993년.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약했던 건달들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점점 구석으로 몰린다. 그 장소 중 한 곳이 바로 부산의 작은 포구 '구암'이다. 구암 포구의 절대적 주인인 '손영감(김갑수)' 그 밑에서 수년간 일해온 그의 사냥개 '희수(정우)'는 40대가 될 동안 이루어 낸 것도 없으며 큰돈을 만져보지도 못해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 이에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정말 오래된 친구 '철진(지승현)'이 그에게 접근하며 갈등의 발단이 시작된다.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먹고 먹히는 건달들의 밑바닥 생존 싸움이 '희수'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영화의 줄거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았다. 한국 특유의 부산 누아르 특성상 많이 어두운 분위기..